아차산,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동상이 있는 곳 일요일인 오늘은 저질체력인 둘째 시은이를 데리고 산행을 하는 것이었는데, 시은이 수준에 맞는 낮은 산인 아차산이 좋을 것 같아 아차산 산행을 강행했다. 약1도의 온도에 많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아차산을 오르기 위해 늦은 아침을 먹고 낮12시쯤 아차산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서서히 산행에 돌입했다. 얼마전 무의도 호룡곡산에 같이 갔던 이력이 있는 시은이는 그때보다 체력이 좀더 강화되어 좀 나은 산행을 했지만, 오르막에선 얼굴이 붉어지고 호흡이 가빠져 힘들어 했다. 하지만 오늘의 쉽지 않은 산행을 무사히 마친 시은에게 고생했다고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오늘의 아차산 산행코스는 아차산생태공원 만남의공장 - 평강교 -낙타고개 - 해맞이광장 - 아..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과 호룡곡산에 가다 2020년 새해의 첫 날! 어딜갈까~하다가 가을에 가봤었던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호룡곡산에 가기로 하고 시은이와 집을 나섰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밖을보니 간밤에 눈이 왔는지 약간의 흰눈이 쌓였었다. 오후에는 기온이 올라간다는 예보를 믿고 집을 나섰는데 올림픽대로의 길이 미끄럽지는 않았지만 눈발에 희긋희긋 한것이 날씨가 계속 궂을까봐 왠지 불안했다. 하지만 인천방향으로 갈수록 날은 조금씩 좋아지는지 뿌옇게만 보이던 하늘이 개이기 시작했다. 약1시간 10여분을 걸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공용주차장에 도착했다. 늦가을에 갔을 때 너무 추워서 하나개해수욕장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왔는데 오늘은 바다를 낀 산책로도 걸어보려고 옷도 든든히 껴입고 왔다. 추운날이지만 생각..
청계산 등산코스 원터골에서 매봉까지 엊그제는 수능일이었고 오늘은 논술고사가 있는 날이다. 내일도 논술이 있고 다음주말에도 논술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큰아이도 그랬고 작은아이도 재수를 하게 됐는데 엊그제 수능을 봤다. 본인은 시험결과에 매우 실망했지만 내가 보기엔 열심히 공부를 안한 결과다. 작년처럼 영어 답을 밀려 써서 실수한 것도 아니고 올해는 정상적으로 시험지를 냈는데도 본인이 실력이 부족해서 수능 결과가 안좋은 것이다. 아이가 다닌 학교는 내신이 잘 안나오는 학교라서 수시에서 논술시험을 치루는 원서를 넣어 놨었다. 오늘 시험 본 학교는 혹시나해서 보험으로 넣은 학교인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능을 못봐서 이 학교라도 가야한다. 오늘은 아이의 로드매니저를 자처했는데 시험은 매우 쉬웠다고 한다. 시험은 쉬..
서울 한양도성길을 걷다 전형적인 가을날씨인 어제는 서울 한양도성길을 트레킹하기로 되어 있는 날이다. 아침8시에 경복궁역 3번 출구에 친구들과 만나기로 하고 아침부터 서둘러 약속장소로 갔다. 한명 두명 모여 트레킹을 하기로 되어 있는 다섯명이 모두 모였다. 시내버스를 타고 창의문 입구까지 갔다. (참고로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창의문 안내소까지 가는 버스는 7212, 1020, 7022번이다.) 서울 한양도성길 트레킹 순서는 백악구간 낙산구간 흥인지문구간 남산구간 숭례문구간 인왕산구간 의 6구간으로 나뉜다. 다만 마지막의 인왕산구간은 시간상 생략하고 백악구간에서 숭례문구간까지만(5구간) 트레킹을 했다. 오늘 트레킹한 총 길이는 18.9킬로미터, 소요시간은 8시간 34분으로 내 생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