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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과 호룡곡산에 가다
2020년 새해의 첫 날!
어딜갈까~하다가
가을에 가봤었던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호룡곡산에
가기로 하고 시은이와 집을 나섰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밖을보니 간밤에 눈이 왔는지
약간의 흰눈이 쌓였었다.
오후에는 기온이 올라간다는 예보를 믿고 집을 나섰는데
올림픽대로의 길이 미끄럽지는 않았지만
눈발에 희긋희긋 한것이
날씨가 계속 궂을까봐 왠지 불안했다.
하지만 인천방향으로 갈수록 날은 조금씩
좋아지는지 뿌옇게만 보이던 하늘이
개이기 시작했다.
약1시간 10여분을 걸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공용주차장에 도착했다.
늦가을에 갔을 때 너무 추워서
하나개해수욕장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왔는데
오늘은 바다를 낀 산책로도 걸어보려고
옷도 든든히 껴입고 왔다.
추운날이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
잠깐 놀라기도 했다.
이렇게 이곳이 유명한 곳인지..
아님, 갈데가 없는 것인지..
사실, 오늘의 궁극적인 목적은
평소에 운동이 부족해 저질체력인
시은이를 데리고 등산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선 선택한 코스가
하나개해수욕장주변의 데크길을 걷다가
호룡곡산을 등반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쉽진 않았지만
결국엔 3시간 반만에 등산도하고
데크길도 걸으면서 해변산책도 마쳤다는...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입구에
해상관광탐방로를 먼저 숙지하고 한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호룡곡산
무의도에는 호룡곡산과 국사봉 두 곳의 봉우리가 있는데
모두 등산하는데는 약4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은 호룡곡산만 가기로 한다.
데크길을 따라 하나개해수욕장의 주변 산책길에 나섰다.
이때만 해도 사람이 몇 없었는데
갈수록 인파가 늘어났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데크길을 따라갔다.
날씨가 쌀쌀했는데도 검은옷을
두껍게 입은 사람들이 꽤 많았다.
중국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니
중국 관광객도 있는 듯하다.
하나개라는 ‘큰 개펄’이라는 뜻인데
썰물일 때면 백사장 바깥으로 개펄이 넓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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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이 완만하고 모래가 고와서 여름에는 해수욕장 인파도 꽤나 많은 듯하다.
데크로 된 해상관광탐방로를 걷다보면
여러 형상을 한 바위들이
아니 기암괴석이 많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호룡곡산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호룡곡산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호룡곡산
물개바위, 햄버거 바위, 코브라와 몬스터 피쉬 등
돌로 된 형상이 많이 있는데
그들을 찾느라고 찾는데
못찾는 돌형상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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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데크관광로를 관람한 후에는
호룡곡산을 가기위해
등산산책로를 걸었다.
하지만 이정표가 없어서
아니
내가 이정표를 못찾았겠지..
이 작은 섬에 호룡곡산
하나 못 찾겠나싶어
우선 전망대방향으로 가서 바다 전망을 하다가
등산로를 발견하고
등산로를 따라 갔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호룡곡산
'숲길종점' 방향으로 직진했는데
등산로라기보다는
산책로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가파른 등산로가 시작된다.
힘들다고 투덜대는 시은이는
벤치가 나올때마다 쉬곤했는데
어르고 달래서
호룡곡산 방향으로 직진했다.
간신히 어느 산등성이에 도착해서보니
호룡곡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표시 되어 있고
600미터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였다.
시은이는 도저히 못가겠다고 해서
나만 600미터 남은 호룡곡산 정상에 다녀오고
시은이는 벤치에 앉아 기다렸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호룡곡산
드디어 호룡곡산 정상에 도착했다.
근처에 있는 다른 분한테 인증사진을 부탁했는데
몰골이 영~ 아니라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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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하산길은 정말 가파르다.
나는 상관없지만
산행을 안하는 시은이는 가파른 하산길을
거의 기어서 가다시피 한다.
이런 전망을 보면서 하산길은
힘든줄 모르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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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떨어질즈음의 하나개해수욕장의 몽환적인 풍광이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도 유명한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오래전에 촬영한 '천국의 계단'이라는 드라마 촬영지인 만큼 아직도
그때의 촬영사진이 곳곳에 붙어 있다.
주인공인 최지우도 풋풋한 외모를 하고 있고..
권상우도 멋졌었고..
약3시간 30여분의 등산과 산책후에
조개찜과 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고
서울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