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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등산코스 원터골에서 매봉까지


엊그제는 수능일이었고

오늘은 논술고사가 있는 날이다.

내일도 논술이 있고 다음주말에도 논술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큰아이도 그랬고 작은아이도 재수를 하게 됐는데

엊그제 수능을 봤다.

본인은 시험결과에 매우 실망했지만

내가 보기엔 열심히 공부를 안한 결과다.

작년처럼 영어 답을 밀려 써서 실수한 것도 아니고

올해는 정상적으로 시험지를 냈는데도

본인이 실력이 부족해서 수능 결과가 안좋은 것이다.

아이가 다닌 학교는 내신이 잘 안나오는 학교라서

수시에서 논술시험을 치루는 원서를 넣어 놨었다.

오늘 시험 본 학교는 혹시나해서 보험으로 넣은 학교인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능을 못봐서 이 학교라도 가야한다.

오늘은 아이의 로드매니저를 자처했는데

시험은 매우 쉬웠다고 한다.

시험은 쉬웠다지만 보통 60~70대 1하는 경쟁률을 뚫고

여기라도 붙는다면 수능성적으로 가는 것 보다야 나으니..

내일도 다른 학교에 일찍부터 논술시험이 있어서 일요일임에도

일찍 일어나야 한다.


저번주 일요일에는 늦가을의 단풍을 만끽하는 산행을 하고 싶어

가까운 청계산을 찾았다.

청계산 등산코스 원터골에서 매봉까지 원점회귀하는 코스였는데

평소에도 많이 가는 평이한 코스다.

청계산은 서울에서 가장 손쉽게 오를 수 있는 산중의 한 곳이라 좋다.

누구와 약속하지도 않고

늦잠자고도

오후시간이라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산이라 더욱 매력있다.

그날도 그랬다.

늦은 아침 식사후에 간단한 간식을 챙겨 천천히

원터골 입구 공영주차장에 가면 아침일찍 산에 올랐다가 하산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틈에 끼어 천천히 산에 오르기 시작한다.

청계산 등산코스 원터골에서 매봉까지는 오르는 것은

그리 오랜시간이 필요치 않다.

7.3킬로미터의 거리에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3시간 좀 더 걸렸다.

내 수준에서 딱~ 좋은 시간과 거리라 부담이 없어 좋다.

늘 가는 청계산이지만 원터골입구의 지도는 꼭 보고 올라간다.

늦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은 등산객들이 역시 많이 찾은 것 같다.

청계산 등산코스 원터골에서 매봉까지

여기서 물한모금 마시고 첫 휴식을 취한다.

매봉과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길~

오가는 사람이 많다.

청계산 등산코스 원터골에서 매봉까지

청계산 등산코스 원터골에서 매봉까지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옥녀봉,

왼쪽으로 가면 매봉 방향이다.

난 매봉방향으로 직진한다.

이곳에서 옥녀봉을 다녀와도 30분 정도만 다녀오면 되니

다녀와도 좋을 듯..

청계산 등산코스 원터골에서 매봉까지

여기까지 내리막이다가

계단부터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조금은 힘든 구간이 시작된다.

비교적 평지로 된 오솔길을 걷는다.

그것도 잠시 ...

곧이어 나무계단이 나온다.

마른나무잎이 쌓인 나무계단의 오르막이 계속되는데

여기가 가장 힘든 구간이 아닌가 싶다.

나무계단을 열심히 오르다보면

보이는 청계산 '매바위' 표지석이 보인다.

여기에서는 서울시내와 경기도 일부가 가장 잘보이는 뷰포인트다.

매바위를 지나 능선을 100여미터 가면

청계산의 정상 '매봉'이 나온다.

 

매봉에서 바라본 뷰~

잠실 롯데타워도 보이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선명하지는 않다.

청계산 등산코스 원터골에서 매봉까지

매봉에서 잠시 휴식 후에 하산한다.

한산길은 올라온 길이 아닌 오솔길을 택해서 내려온다.

청계산 등산코스 원터골에서 매봉까지

 

청계산 등산코스 원터골에서 매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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