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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490,000 유권자 투표/서울 21.95%, 부산 18.65%
-2021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재보선 사전투표율 중 역대 최고치 기록
-대선 전초전 격 재보선 뜨거운 관심 반영됨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일이 재보선 사전투표 기준 역대 최고 치인 20.54%를 기록했다. 2018년 지방선거의 20.14%보다는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따르면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재보궐 선거 유권자 12161624명 중 249795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2021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에서 지역별 사전투표를 보면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1849324명이 투표에 참여해 21.9%의 투표율을 보였고, 부산시장 선거는 54만 7499명이 투표를 해서 18.6%로 집계되었다.
재보선 기준 최고 사전투표율은 2014년 10월 경북 청송과 예천 두 곳의 기초 의원을 뽑는 재보선에 19.4%였지만, 그것보다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높아졌다.
이번 2021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전체 사전투표일과 서울 부산 지역의 사전투표일보다 크게 웃돌았다.
통상 재보선 사전투표의 경우 유권자 관심이 낮아 전국 단위의 선거인 총선이나 지방선거보다 낮은 편인데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굉장히 높은 것이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대선 전초전 격으로 역대급 재보선으로 불린 이번 선거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것이다.
총선이나 지방선거와 달리 본 투표가 휴일이 아닌 점도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본투표에 비에 편리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였다. 거주지에 따라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투표해야 하는 본 투표에 달리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일년 앞둔 대선을 앞두고 진영과 보수의 진영이 총집결하는 세 대결 양상을 보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높아진 사전투표일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어느 쪽에 유리할지는 미지수다.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많은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 진보정당에 유리하다는 게 그간의 통설이었지만, 이번 투표는 두고 봐야 한다.
이번 2021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에서 정권 심판론이 주를 이루고 2030세대의 표심이 야당으로 기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는 추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여야 모두 높은 사전투표일이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사전투표 개표는 선거 당일인 7일 본 투표 종료 후 동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