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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거지 박탈감, 직장인 집값 폭등에 근로의욕 상실
벼락거지 뜻 |
벼락거지란 자신의 소득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음에도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가격이 급히 올라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을 자조적으로 가리키는 신조어다. 월급 모아 재테크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거지로 전락하고, 나만 뒤처진 것 같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
올해 전국 집값 상승률 24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고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는 등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그에 대한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대다수의 직장인은 집값 폭등으로 적잖은 상실감 느끼고 근로의욕까지 잃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820명에게 '부동산 시장이 직장 분위기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8%가 근로의욕이 상실된다고 답했다.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직장인은 19.7%에 불과했다.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면 성공한다는 인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은 상황이 미래 자산 축적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57.9%가 이제는 힘들다고 본 반면에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42.2%였다.
직장 내에서 선망의 대상도 달라지고 있다. 열명 중 여덟명이 '존재감 없어도 투자고수 차장'으로 고속 승진 등 직장생활이 화려한 무주택자 임원이 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현재 본인 명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직장인은 29.3%로 열 명 중 일곱명이 무주택자인 걸로 집계됐다.
'미래 본인 소유의 부동산 매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본인 소유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기혼자 평균 8년, 미혼자가 평균 10년으로 예상했다. 맞벌이 가정이 많은 상황에서 기혼자가 목돈 마련이 좀 더 수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직장 분위기 미치는 영양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기혼자들은 1. 부동산 관련 내용이 대화의 메인주제가 된다(31.3%) 2. 동료의 부동산 보유 여부에 상대적 박탈감 느낀다(30.3%) 3. 별 영향이 없다(28.1%) 순으로 답했으며 미혼자 들은 4. 별 영향이 없다(3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상으로 벼락거지 박탈감, 직장인 집값 폭등에 근로의욕 상실됨을 수치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