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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소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오늘은 얼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

무의도 가볼만한곳 소무의도에 갔다.

블로그 이웃님의 여행기 중에서

몇 달전에 썼던 '무의도'에 관련된 블로그를 보고

그곳에는 꼭 가봐야지 생각했다가

오늘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무의대교를 건너 무의도의 호룡곡산과 하나개해수욕장을 갔었다는

여행기였는데, 나는 호룡곡산은 가지 못하고

소무의도와 하나개해수욕장은 다녀왔다.

아침을 느즈막히 먹고 11시 30분쯤 집에서 출발했는데

무의도까지 1시간 20여분 걸린 것 같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을 예상해

혼자서 드라이브삼아 무의도까지 갔는데

예상대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주차할 곳은 그리많지 않아 대충 길가에 세워놓고

소무의도까지는 다리를 건너 걸어 가야 했다.

소무의도에서는 '무의바다누리길'을

걸었는데 약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우리나라 서울 근교에 이렇게 예쁜 섬이있었나 싶을 정도로

예쁜 섬에서 산길 트레킹은 정말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코스였다.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서 춤을 추었다 하여 '무의도'라 하였는데,

그 가운데 큰 섬은 대무의도, 작은 섬은 소무의도라고 부른다.

무의바다누리길은 마을 당제를 지내던 부처깨미, 몽여해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족 휴양지였다는 명사의 해변 등의

이름으로 곳곳에 이름이 지어져 있었다.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나무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는 길이라

부담스럽지 않았고

곳곳에 포토존과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경치구경도 할 겸해서 쉬엄쉬엄 둘러봤다.

 

대무의도에 주차를 하고 바닷길을 따라

저멀리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소무의도이다.

관광지 어딜가나 보이는 펜션과 카페 들도 즐비하다.

이곳 무의도도 오늘은 평일이라 사람이 붐비지는 않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사람 꽤나 몰릴 것 같다.

무의바다누리길 코스를 대략 숙지하고

소무의도인도교를 통해 깔끔하게 정비된

다리를 건너면 소무의도가 나온다.

 

무의도 소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무의도에서 414m길이의 소무의인도교를 건너면 소무의도가 나오는데,

이 섬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인 무의바다누리길은 2.48㎞길이로,

마주보는길-떼무리길-부처깨미길-몽여해변길-명사의해변길-해녀섬길-키작은소나무길 등

총 8구간으로 이뤄져 있어 각 구간별 특성에 맞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시작점이다.

처음에는 나무데크 계단으로 비교적 가파르지만

금세 전망이 나오고 누구나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을 가면서 처음 만나는 뷰~

아직 단풍은 이르지만

다음주 쯤이면 단풍도 더 예쁘게 들어

무의바다누리길도 더더욱 풍성해질 듯하다.

 

소무의도의 최정상에 오르면 '하도정'이라는 정자가 나온다.

이곳에서 간식도 먹으면서 휴식도 취하고,

망원경을 통해 동서남북 멋진 뷰도 감상해본다.

​​

 

 

해녀섬

해녀섬이 잘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가자마자

해변이 나오는데,

명사해변이다.

왼쪽에는 여름에 장사를 하고

지금은 가건물을 철거하는 인부들이 있었다.

이곳이 박정희 전대통령이 가족과 휴양을 즐겼다는

'명사의해변'이다.

명사해변길을 따라 걷는다.

 

박정희 전대통령이 휴양했다는 명사의해변은

아담하니 그 옛날에는 더욱 한적하고 조용한 해변이었을 것 같다.

지금이야 사람들의 손을 타서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가게를 할 수 있게 가건물도 들어 섰지만

그 옛날에는 파라다이스가 부럽지 않았을 듯...

​#무의도#소무의도#명사해변#소무의도명사해변

해녀섬이 한눈에 보이는 명사의해변에서 사진도 찍으며

잠시 쉬어본다.

햇빛이 강렬해 오랜시간 앉아 있지는 못했지만

그늘만 있다면 오래 머물고 싶었던 곳..

조개껩데기, 굴껍데기 등이 유난히 많은 이곳은

명사해변의 바로 옆에 있는 곳인데

텐트치고 하루를 즐겨도 좋을 만큼 산과 바다가 함께 있어

휴양하기에 명당(?)자리일 것 같다.

무의도 소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소무의도 섬이야기 박물관

이 해안도로 중간에 독특하게 외관이 설계된 대형 건물이 하나 들어서 있는데

바로 ‘섬 이야기 박물관’이다.

박물관 외관은 소라 형태로 설계되어 있어서

거리낌없이 입구를 통해 박물관에 들어섰다.

섬이야기 박물관에는

크게 볼것이 있다기 보다는

그동안 알고 있는 상식이나 이야기 등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정도로

가볍게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섬이야기 박물관 입구

섬이야기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상어가 인상적이다.

천정에 붙어 있는 상어가 이곳을 찾는 이들을 격하게 맞이하고 있는 중??

무의도 소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잠시 섬이야기 박물관을 둘러보고

몽여해변을 따라

다시 걷는다.


무의도 소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무의바다누리길을 걷다가 보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몇 나오는데

그 중에 한 곳...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인증샷도 남겨본다.

바다 뒤에는 인천광역시가 흐릿하게 나마 보인다.

그러고 보니 이곳 무의도는

'인천광역시 중구'에 속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떼무리길'을 따라 걷는다.

이 길은 나무데크보다는 흙길이 많고

길옆에 들꽃과 풀들이 많아 시골길을 걷는 기분이 든다.

대무의도에서 소무의도로 들어오는 다리..

어촌에 왔으니 살것이 있을까해서

소무의도 공판장에 들렀는데

썰렁하기만 한 공판장에는 살만한 것이 없어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소무의도를 빠져나와

근처의 하나개해수욕장에 잠깐 들렀다.

생각보다 날씨가 차가워서

오래 머물지는 못하고

짚라인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다시 차안으로 돌아왔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이름이 너무 신기하고 독특해서 찾아봤다.

왜 하나개...인지

하나개는 ‘큰 개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썰물 때면 백사장 바깥으로 개펄이 넓게 드러나고

개펄을 개방하기 때문에 조개류 등을 잡으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무의도 안에서도 가볼만한 곳이 많은 것 같다.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도 가보고 싶었지만

날씨도 차갑고 바람도 많아 패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짚라인

 

무의도 소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무의도의 호룡곡산과 국사봉 코스도 갈려고 마음먹었는데

생각보다 하루가 빨리가는 바람에

호룡곡산과 국사봉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에서 무의도 여행을 마치고

작은아이 수능마치면 애들 데리고 다시와야겠다.

 

무의도 소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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